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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잠잠한데, 고래들은 왜 지금 사들이나?

2026-01-30(금) 08:01
비트코인 고래

▲ 비트코인 고래     ©코인리더스

 

비트코인 가격이 조용한 횡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면 아래에서는 고래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집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

 

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최근 일주일간 8% 넘게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대형 보유자들의 움직임에서는 오히려 신중한 자신감이 읽힌다. 비트코인은 주말 유동성 감소 속에 8만 8,000달러에서 8만 9,500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거래되며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내지 못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1,000BTC 이상을 보유한 지갑들은 최근 집단적으로 10만 4,340BTC를 추가 매입했다. 이는 해당 고래 집단의 보유량이 1.5% 늘어난 것으로, 가격이 횡보하거나 약세를 보이는 구간에서 장기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동시에 하루 기준 100만 달러를 초과하는 대규모 거래 건수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며, 기관과 고액 자산가 중심의 자금 이동이 다시 활발해졌다.

 

샌티먼트는 이러한 흐름을 두고 대형 비트코인 고래들이 고무적인 속도로 매집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낮은 변동성과 제한된 가격 범위 속에서 나타나는 대규모 누적 매수는 단기 차익보다는 중장기 전략적 포지셔닝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크립토퀀트 역시 현재 시장 국면을 분배가 아닌 구조적 축적 단계로 규정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고래들은 1월 이후 꾸준히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린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점진적으로 익스포저를 줄이고 있다. 시장은 흔들렸지만 고래들의 확신은 흔들리지 않았다는 평가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유사한 신호가 감지된다. 애널리스트 마아르툰은 최근 비트멕스에서 대규모 롱 포지션이 집중적으로 유입되며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이 16까지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기간에 공격적인 시장가 매수가 몰렸음을 의미하며, 일부 트레이더들이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두고 상방 움직임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매집 흐름은 유통 물량의 상당 부분을 장기 보유 지갑으로 이동시키며 시장에 즉시 풀릴 수 있는 비트코인 공급을 줄이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축적 국면은 이후 변동성 확대 국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분석가들은 금과 비트코인 간 자금 이동 가능성도 거론하며, 어느 쪽이든 비트코인에 의미 있는 가격 변동이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6.22% 하락한 8만 3,821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