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Cryptofolio.dev가 작성한 기사가 아닙니다. 본문의 언론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9만 달러 깨진 비트코인…’손실 공급’ 증가가 보내는 섬뜩한 경고

2026-01-29(목) 10:01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달러 선 회복에 고전하는 가운데 과거 대규모 약세장을 예고했던 불길한 온체인 지표가 다시금 상승세를 보여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수요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손실 공급 비율(Supply in Loss) 지표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장기 침체의 초기 단계에서 자주 관찰되던 패턴으로 시장 약세가 단기 트레이더를 넘어 장기 보유자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2014년, 2018년, 2022년 하락장에서도 본격적인 가격 폭락 이전에 해당 지표가 먼저 상승 추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손실 공급 지표가 상승세로 전환된 이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진정한 시장 바닥은 손실 공급이 훨씬 더 확대되고 광범위한 투자자 항복(Capitulation)이 발생한 후에야 형성되었다. 현재 비트코인의 손실 공급 수준은 완전한 시장 항복 단계보다는 낮지만, 방향성 자체가 상승으로 전환되었다는 점은 시장이 일시적인 조정을 넘어 구조적인 약세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9만 8,000달러 부근의 연중 최고치에서 꾸준히 하락해 현재 8만 9,7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수 압력이 약화되면서 올해 초 기록했던 상승분은 모두 반납되었으며 주요 지지선인 9만 달러 탈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 차트상에서도 비트코인은 9만 달러 위로 올라서 안착하는 데 실패하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모든 전망이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불 띠어리(Bull Theory) 분석가들은 미국 달러 인덱스(DXY)의 움직임에서 잠재적인 강세 촉매제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달러 인덱스가 16년간 유지되어 온 장기 추세선을 하향 돌파하며 96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역사적으로 DXY가 96 아래로 떨어져 머물렀던 시기는 비트코인의 강력한 랠리와 일치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17년 중반 달러 인덱스가 해당 수준 아래로 떨어졌을 때 비트코인은 이후 5~6개월 동안 약 8배 급등했으며 2020년 팬데믹 기간에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다. 당시 대규모 유동성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DXY는 다시 96 아래로 하락했고 비트코인은 이후 7~8개월 동안 약 7배 상승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비롯한 다수의 알트코인 역시 이 기간 동안 10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재 시장은 온체인 데이터가 가리키는 초기 약세장 신호와 달러 약세라는 거시적 강세 요인이 충돌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투자자들은 엇갈리는 지표 속에서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결정적인 신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