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사라진 토큰 수가 1,160만 개에 이르며, 상당수 알트코인이 이미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경고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Bureau)의 공동 진행자 가이 터너(Guy Turner)는 1월 29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최근 산업 보고서를 인용해 “2025년 한 해에만 지난 5년간 발생한 전체 암호화폐 사망의 86%가 집중됐다”며 “하루 평균 3만 2,000개 토큰이 시장에서 사라진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간에 사라진 밈코인뿐 아니라 투자자 지갑에 남아 장기간 하락만 반복하다 사실상 가치가 소멸한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가이 터너는 대규모 소멸의 직접적인 계기로 2025년 10월 발생한 사상 최대 청산 사태를 꼽았다. 당시 레버리지 포지션 약 190억 달러가 수시간 만에 정리되면서 유동성이 얕은 토큰들이 연쇄적으로 붕괴했고, 이후 시장 전반이 회복력을 잃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2024년 이후 펌프닷펀(Pump.fun)을 중심으로 토큰 발행이 극도로 간소화되면서, 프로젝트 실체 없이 유통되는 토큰이 급증한 점도 결정타로 작용했다. 실제 암호화폐 프로젝트 수는 2021년 약 42만 개에서 2025년 말 2,000만 개 이상으로 불어났다.
그는 암호화폐의 생사 여부를 가르는 기준으로 거래량, 거래소 상장 상태, 러그풀 여부를 제시했다. 가이 터너는 “30일 이상 거래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토큰은 사실상 시장에서 잊힌 상태”라며 “주요 거래소 상장 폐지는 남아 있던 유동성을 말려버리는 결정적 계기”라고 말했다. 또 “2025년 상반기에만 러그풀과 스캠으로 인한 피해가 20억 달러를 넘었고, 이 경우 토큰은 지갑에 남아 있어도 실질적으로 처분할 수 있는 가치는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모든 급락 국면을 곧바로 사망으로 단정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격이 90% 이상 하락하고 거래량과 관심이 사라진 구간은 최종 붕괴 직전일 수도 있지만, 일부 경우에는 고래와 기관 자금이 조용히 물량을 흡수하는 축적 구간일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때 핵심 판단 기준은 가격이 아니라 거래량의 질과 유동성 깊이로, 시가총액 대비 1~5% 수준의 유동성이 유지되지 않는 자산은 사실상 매도 자체가 어려운 상태라고 분석했다.
가이 터너는 마지막으로 펀더멘털보다 시장 구조를 우선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결국 회복하지 못하지만, 거래량과 유동성, 상장 지위를 유지한 자산은 예외가 될 수 있다”며 “희망이나 공포가 아니라 고차원 시간 프레임에서의 고점과 저점 구조, 거래량 동반 여부가 생존과 사망을 가르는 현실적인 기준”이라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