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 주식/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기술주 실적 호조에 따른 낙관론과 거시경제 불확실성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며 8만 8,000달러 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만 8,52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990달러, 엑스알피(XRP)는 1.87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0.6% 감소한 3조 8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아시아 증시는 상하이 종합지수가 0.21% 상승하고 홍콩 항셍지수가 1.22% 급등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기술주 랠리의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FXTM의 수석 시장 분석가 루크만 오투누가는 시장이 두 가지 상반된 힘에 의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증시와 주요 기술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지지하고 있는 반면 지속적인 무역 불확실성과 급격한 환율 변동, 미국의 재정 및 통화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금과 은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국제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핵무기 협상과 관련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 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실물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기술주 중심의 위험 자산 시장과는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제롬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이 분명히 개선되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파월 의장은 오는 5월 의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연준 이사로 잔류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다. 시장은 이에 따라 금리 인하 경로를 재평가하며 4월 인하 가능성을 26%로 낮추고 6월 인하 가능성을 61%로 높여 잡았다.
암호화폐 시장은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 채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활동이 저조하고 파생상품 포지셔닝 또한 약화되면서 비트코인은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위험 자산 시장의 향방과 기업 실적, 정책 입안자들의 추가적인 신호 등 명확한 촉매제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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