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과 정부 셧다운 위기라는 거대한 ‘우려의 벽’에 직면한 가운데 8만 8,000달러 지지선을 사수하기 위한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1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블록스페이스에 따르면 QCP 캐피털(QCP Capital)은 비트코인의 최근 반등을 기술적 회복으로 규정하며, 8만 8,000달러가 시장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함정 문(Trap door)이라고 분석했다. 이 가격대가 무너질 경우 청산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세가 가속화될 수 있지만 반대로 이를 성공적으로 방어한다면 기존 박스권 내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되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은 이번 주에 집중된 대형 악재들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가장 큰 변수는 단연 미 연준의 금리 결정이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노동 시장 둔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연준은 섣불리 비둘기파적 태도를 취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QCP 캐피털은 연준이 추가 데이터를 기다리며 금리를 동결하는 매파적 동결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는 달러 강세를 유발해 위험 자산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오는 1월 30일로 예정된 미국 정부 셧다운 마감 시한 또한 시장을 짓누르는 핵심 리스크다. 예산안 합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경우 위험 프리미엄이 해소되며 암호화폐가 고베타 기술주와 같은 성격을 띠며 반등할 수 있겠지만 교착 상태가 지속된다면 유동성 경색과 함께 전방위적인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상원의 암호화폐 시장 구조 관련 일정 재개와 엔달러 환율 개입 가능성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 등 주변적인 불안 요소들도 산재해 있다. 시장은 환율 변동성 확대가 얼마나 빠르게 포지션 청산을 유발할 수 있는지 상기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옵션 시장 구조는 급락보다는 횡보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내재 변동성은 비교적 제한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선물 곡선이 콘탱고 상태를 보이고 있어 단기적인 공포보다는 장기적인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