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 은,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금과 은의 폭등 속에서도 암호화폐로의 자금 이동을 기대하는 시선에 정면으로 제동이 걸렸다. 이에,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둘러싼 시장 내 시각차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1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저민 코웬(Benjamin Cowen)은 X(구 트위터)를 통해 귀금속에서 암호화폐로 자금이 순환될 것이라는 이른바 ‘메탈→크립토 로테이션’ 논리를 일축했다. 코웬은 과거 시장 흐름을 근거로 들며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의 로테이션도 없었다”고 밝혔고, 금과 은의 급등이 곧바로 암호화폐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근거가 약하다고 주장했다.
코웬의 발언은 최근 금과 은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 확산된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판론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도 가세했다. 쉬프는 X에서 비트코인이 가장 강력한 수익률을 기록했던 시기는 기관과 대중의 관심이 거의 없던 때였다고 지적하며, “월가와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이후 비트코인은 최악의 성과 자산 중 하나가 됐다”고 주장했다.
쉬프는 특히 금 대비 성과를 문제 삼았다. 그는 “2021년 11월 고점 이후 금 기준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50% 이상 하락했다”고 언급하며, 귀금속과의 상대 가치 측면에서 비트코인이 뚜렷한 열세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발언은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는 국면에서 암호화폐의 입지를 다시 흔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펀드스트랫의 공동창립자 톰 리(Tom Lee)는 전혀 다른 그림을 제시했다. 리는 X를 통해 금과 은의 포물선적 상승이 오히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구조적 개선을 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귀금속 급등이 암호화폐의 근본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펀더멘털을 가리고 있다”며 특히 이더리움이 결제와 토큰화의 핵심 레이어로 금융권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는 가격이 여전히 사상 최고치 대비 크게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에도 장기적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궁극적으로 100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이더리움을 25만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펀더멘털이 우상향하면 가격은 결국 따라간다”는 기존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단기 흐름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CCN 소속 애널리스트 빅터 올라운레와주(Victor Olanrewaju)는 비트코인이 구조적·거시적 위험에 여전히 노출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이틀간 정책회의를 앞두고 시장 포지션이 취약한 상태라며 “취약한 포지션은 작은 충격도 큰 변동성으로 키운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정학적 긴장이 재부각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가 빠르게 되살아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하단 지지선이 존재하지만 상단 저항 역시 여전히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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