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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까지 무기화…유럽, 최후의 카드로 ‘디지털 유로’ 만지작

2026-01-29(목) 12:01
유로, 스테이블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유로, 스테이블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유럽중앙은행이 지정학적 긴장 고조를 배경으로 유럽 통제 하의 디지털 결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며 디지털 유로를 사실상 필수 결제 수단으로 밀어붙이는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1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 집행이사회 위원 피에로 치폴로네(Piero Cipollone)는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유로를 “디지털 형태의 공공 화폐”로 규정하며 현금 보완과 유럽 결제 주권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기준 일상 거래 금액에서 현금 비중이 24%로, 2019년의 40%에서 급감했다고 밝혔다.

 

치폴로네는 전자상거래 확산과 결제 시장 분절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이 공공재로서 화폐 제공 방식을 조정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든 도구가 무기화되는 국제 환경과 글로벌 긴장이 결제 영역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유럽 외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완전히 통제 가능한 유럽 소매 결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유로가 법정 화폐 지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현재 디지털 결제를 받는 모든 가맹점은 디지털 유로도 반드시 수용해야 하며, 이는 사실상 의무적 수용 체제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외국 결제망에 대한 과도한 의존 없이 유럽의 모든 결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구조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민간 중심의 대안이 먼저 나와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수년간 범유럽 결제 해법을 요구해왔지만 성과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치폴로네는 단일 개방 표준을 갖춘 디지털 유로가 도입돼야 은행과 핀테크가 진정한 범유럽 결제 레이어를 구축할 동기를 얻게 되며, 민간을 배제하는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디지털 유로를 오프라인 전용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축했다. 그는 전자상거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럽 결제 수단 부재가 핵심 문제 중 하나라며, 온라인 환경에서 작동하지 않는 해법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발언은 1월 11일 경제학자와 정책입안자 약 70명이 추가 지연이 유럽의 비유럽 결제 의존도를 더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한 공개 서한 이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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