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마이크로 데드크로스’에 개미들 패닉…알고보니 가짜 붕괴 신호?

2026-01-27(화) 11:01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최근 엑스알피(XRP) 차트에 등장한 이른바 ‘마이크로 데드크로스’가 공포를 키우고 있지만, 실제 신호의 무게는 시장이 받아들이는 것보다 훨씬 가볍다.

 

1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일부 트레이더들이 XRP 차트에서 데드크로스를 확인했다며 약세 전환을 경고했지만, 이번 교차는 전통적인 5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의 데드크로스가 아니라 26일 지수이동평균선과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의 단기 교차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장기 추세를 뒤흔드는 신호와는 성격이 다르다.

 

이번 교차는 선행 지표가 아니라 후행 확인에 가깝다. XRP는 이미 2.30달러에서 2.40달러 구간을 지키지 못한 이후 뚜렷한 하락 흐름을 이어왔고, 단기 이동평균선은 가격 하락을 뒤늦게 따라 내려왔을 뿐이다. 마이크로 데드크로스는 가격 움직임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는 해석이다.

 

기술적 구조를 보면 약세 흐름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100일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은 모두 하향 기울기를 유지한 채 현재 가격 위쪽에 자리 잡고 있다. 중장기 추세를 정의하는 핵심 평균선들이 모두 상단에서 압박하고 있어, 단기 반등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거래량 흐름도 공포 해석을 약화시킨다. 교차 시점 전후로 매도 거래량의 뚜렷한 증가는 나타나지 않았다. 의미 있는 추세 전환에는 참여 확대가 필요하지만, 이번 구간에서는 매수와 매도 모두 관망이 우세했다.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은 교차 신호는 결정적인 붕괴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결국 이번 마이크로 데드크로스는 새로운 하락의 출발점이라기보다, 이미 진행된 하락 흐름을 뒤늦게 확인한 기술적 잔상에 가깝다. 시장은 장기 이동평균선의 방향과 거래량 회복 여부를 더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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