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파가 흔든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네트워크는 안전한가

2026-01-27(화) 08:01
美 한파가 흔든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네트워크는 안전한가/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美 한파가 흔든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네트워크는 안전한가/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미국 전역을 강타한 기록적 한파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체력을 시험대에 올리며 해시레이트를 단숨에 중반기 수준까지 끌어내렸다.

 

1월 2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지난 주말 미국을 덮친 대규모 겨울 폭풍의 영향으로 급락해 약 7개월 만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채굴 데이터 플랫폼 코인워즈(CoinWarz) 집계에 따르면 해시레이트는 금요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일요일 663엑사해시(EH/s)까지 떨어지며 불과 이틀 새 40% 이상 감소했다.

 

미국 기상예보 업체 아큐웨더(AccuWeather)는 이번 폭풍이 36개 주에 영향을 미치며 폭설과 결빙, 대규모 정전을 동반했고, 약 100만 가구와 기업이 전력 공급 차질을 겪었다고 전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일부 채굴 업체들은 지역 전력망 안정을 위해 가동을 자발적으로 줄였고, 이 여파가 네트워크 전반의 해시레이트 급감으로 이어졌다.

 

다만 해시레이트는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월요일 기준 약 854EH/s까지 반등했다. 오리건주 기반 채굴 업체 어번던트 마인즈(Abundant Mines)는 “극심한 겨울 날씨로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 능력의 약 40%가 일시적으로 오프라인 상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채굴이 전력 수요에 따라 신속히 축소·재개될 수 있다는 점은 비트코인 채굴 구조의 강점으로 꼽힌다.

 

미국은 전 세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약 38%를 차지하는 최대 채굴국이다. 해시레이트 인덱스(Hashrate Index)에 따르면 미국 내에는 2024년 기준 137곳 이상의 암호화폐 채굴 시설이 운영 중이다. 텍사스 등 일부 지역에서는 채굴업체들이 수요반응(Demand Response) 방식으로 전력망 안정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파는 실제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주요 채굴사들의 일일 비트코인 생산량은 급감했다.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는 하루 채굴량이 45개에서 7개로 줄었고, 아이리스 에너지(IREN) 역시 18개에서 6개로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기상 여건이 정상화되면 채굴 가동과 네트워크 지표도 빠르게 정상 궤도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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