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하락/AI 생성 이미지 |
1월 말 비트코인(Bitcoin, BTC)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급감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의 연중 최저치 기록, 미국 한파로 인한 채굴 해시레이트 급락이라는 복합적인 악재에 직면하며 7만 달러 선 붕괴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1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시장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상위 12개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불과 10일 만에 22억 4,000만 달러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8% 하락한 흐름과 일치하며 투자자들이 단순한 차익 실현을 넘어 자본을 법정 화폐나 금, 은 등 안전 자산으로 이동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매수를 위한 대기 자금 성격이 강해 공급 감소는 곧 시장의 저가 매수 여력이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 또한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미국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거세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1월 12일부터 26일까지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렀으며 21일 이후에는 마이너스 0.15% 밑으로 떨어졌다. 마이너스 프리미엄은 미국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코인베이스 프로의 비트코인 가격이 글로벌 평균보다 낮다는 뜻으로 미국 내 매도세가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을 강타한 심각한 한파가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며 해시레이트가 이틀 만에 1.133ZH/s에서 690EH/s로 급락했다. 텍사스 등 주요 채굴 거점이 전력망 부하와 전기료 급등 문제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마라(MARA)와 파운드리 디지털(Foundry Digital) 같은 주요 기업들이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마라의 해시레이트가 3일 만에 월평균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고했다.
채굴 기업들이 가동 중단으로 인한 수익 감소를 겪으면서 운영비 충당을 위해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유동성이 부족한 시장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크포스트는 한파가 지속될 경우 채굴자들이 고정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강제로 매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기술적 지표가 하락 추세를 가리키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12월 말부터 형성된 상승 채널 아래로 이탈했다고 진단했다. 브랜트는 비트코인이 9만 3,00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8만 1,833달러 혹은 6만 6,883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온체인 지표 악화와 미국발 매도세, 채굴 악재가 겹치며 단기적인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