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연준과 정치 변수, ETF 자금 이탈이 한꺼번에 겹치며 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8,000달러 선 아래로 밀리고 안전자산 쏠림이 극단으로 치닫는 국면이다.
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동안 약 1% 하락하며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이어갔고, 비트코인은 장중 8만 8,0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앉으며 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같은 기간 시장에서는 24시간 동안 1억 5,4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대부분이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이번 조정은 단순한 기술적 하락이 아니라 위험 회피 심리가 전방위로 확산된 결과다. 일주일 기준 암호화폐 시장 전체 낙폭은 6.64%에 달했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880달러선까지 내려왔으며, 솔라나(Solana), XRP, 카르다노(Cardano)도 동반 하락했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빠르게 강화됐다.
같은 시각 안전자산 선호는 극단으로 치달았다. 금 가격은 아시아 장 초반 5,089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시장에서는 5,100달러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독립성 논란이 겹치며, 자금이 위험자산에서 금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암호화폐 시장을 짓누른 또 다른 변수는 제도와 정치 리스크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1월 19일부터 23일까지 13억 3,000만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고, 현물 이더리움 ETF에서도 같은 기간 6억 1,1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블랙록 ETHA에서는 4억 3,200만달러의 환매가 진행됐다. 여기에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캐나다산 제품에 100% 관세를 언급하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고, 이 여파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달러가 추가로 이탈했다.
기술 지표 역시 단기 약세를 가리킨다. 상대강도지수는 40.75 수준으로 중립선 아래에 머물러 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여전히 하락 모멘텀 구간에 있다. 9만 달러선이 뚜렷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하방에서는 8만 6,000달러와 8만 4,000달러 구간이 주요 지지선으로 지목된다. 연준의 금리 결정과 정치 리스크가 해소되기 전까지 비트코인은 약세 기조 속에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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