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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마디에 개미들 학살…비트코인, 이번엔 ‘전멸장’ 오는가

2026-01-26(월) 07:01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무역 전쟁 공포와 정치 불확실성이 동시에 겹치며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한 번 급격한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

 

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주말 동안 주요 저항선을 하향 돌파하며 8만 6,000달러선까지 밀렸고, 알트코인 전반도 이전 저점 아래로 내려앉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캐나다 대상 100% 관세 위협 이후 약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하락의 직접적인 촉매는 트럼프가 캐나다가 중국과 무역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고율 관세를 경고한 데서 나왔다. 이후 캐나다 정부는 중국과 어떤 합의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공식 부인했지만, 시장은 이미 충격을 흡수한 뒤였다. 여기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까지 겹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빠르게 확산됐다.

 

연방정부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 갈등도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하원은 연방기관 운영을 위한 최종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으로 넘겼지만,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건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 속에 민주당이 절차 진행을 거부하면서 셧다운 위험이 다시 부각됐다. 셧다운이 현실화될 경우 상원 일정에 올라 있던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심의도 추가로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의 시선은 이번 주 예정된 주요 미국 경제 지표로 옮겨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연준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5%에서 3.75%로 25bp 인하했지만, 최근 연속 인하 이후 1월 추가 인하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하나의 변수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다. 비트코인 가격은 과거 물가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으며,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3%를 웃돌며 시장 약세를 장기간 지속시킨 전례가 있다. 무역 갈등, 셧다운 우려, 통화 정책 이벤트가 동시에 겹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 대비한 방어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