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 비트코인 © |
2026년을 앞두고 비트코인과 금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나은 선택인지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지만, 지난해의 성과와 거시 환경을 놓고 보면 결론은 의외로 명확해 보인다.
1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금은 수천 년간 검증된 가치 저장 수단인 반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2009년에 등장한 신흥 자산으로, 지난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국면에서 두 자산의 흐름은 완전히 엇갈렸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재정 불안이 확대되는 동안 금은 강세를 보였지만, 비트코인은 오히려 하락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 구조와 2,100만 개로 제한된 공급량 덕분에 ‘디지털 금’으로 불려 왔다. 그러나 원문은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 못하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금과 비트코인은 모두 투기적 수요와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요에 의존한다고 짚었다. 1971년 금본위제 폐기 이후 미국의 통화 공급이 급증했고, 이에 따라 달러 구매력은 약 90% 하락했으며 금 가격은 통화량 증가와 거의 같은 궤적을 그려 왔다.
실제 수치가 대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미국 정부의 2025회계연도 재정적자는 1조 8,000억 달러에 달했고, 국가 부채는 38조 5,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환경에서 금은 2025년 한 해 동안 64% 급등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5% 하락하며 ‘위기 속 안전자산’이라는 가설에 의문을 남겼다.
물론 장기 성과만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은 약 2만 2,890% 급등해 금의 335% 상승률을 압도했다. 그러나 더모틀리풀은 과거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으며, 2025년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금과 비트코인이 정반대의 흐름을 보인 점은 투자자 인식 변화의 신호로 해석됐다.
2026년을 둘러싼 거시 여건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은 또다시 조 단위 재정적자가 예상되고, 연방준비제도는 2024년 9월 이후 여섯 차례 금리를 인하했으며 양적 긴축을 종료하고 국채 매입을 재개했다. 이는 통화 공급 확대 압력을 키우는 정책 조합으로, 더모틀리풀은 이러한 환경이 작년과 유사한 만큼 금이 비트코인보다 다시 한 번 유리한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 내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