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지갑, 다 바뀐다…양자 해킹 공포에 재단이 꺼낸 최후의 카드

2026-01-25(일) 06:01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양자 컴퓨터가 블록체인 암호 체계를 순식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이더리움 재단이 전담 보안팀을 신설하고 기술적 방어막 구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1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은 양자 컴퓨터의 위협을 실질적인 보안 과제로 인식하고 이를 방어하기 위한 포스트 퀀텀(PQ) 체제로 공식 전환했다. 연구원 저스틴 드레이크(Justin Drake)는 재단이 연구원 토마스 코라제(Thomas Coratger)가 이끄는 전담 보안팀을 발족했다는 소식을 공유했다. 이번 조치는 미래의 양자 컴퓨팅 기술이 블록체인 암호 체계를 해킹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재단의 장기 보안 로드맵을 반영한다.

 

이더리움 재단은 현재의 암호화 기술이 일반적인 컴퓨터를 상대로는 강력한 보안을 유지하지만, 대규모 연산이 가능한 양자 컴퓨터 앞에서는 수 분 내에 뚫릴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재단은 양자 컴퓨터가 실제로 암호를 해독하기 시작할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은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양자 기술의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는 상황에서 이더리움(Ethereum, ETH) 생태계가 안전하고 점진적인 기술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는 취지다.

 

드레이크는 이번 보안 강화 작업이 단순한 추가 기능 도입을 넘어 네트워크의 가장 깊은 곳인 프로토콜 계층에서의 직접적인 수정을 포함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사용자 지갑과 계정은 물론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검증인과 스마트 계약의 상호작용 방식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재단은 이미 2019년부터 해당 기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양자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개발 일정을 대폭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재단은 보안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려 200만 달러를 투입한다. 100만 달러는 네트워크의 핵심인 해시 함수를 더욱 견고하게 다듬는 포세이돈(Poseidon) 상금으로 배정했고, 나머지 100만 달러는 포스트 퀀텀 암호화 이니셔티브를 위해 사용한다. 이는 재단이 해시 기반 암호화 기술을 양자 컴퓨터의 위협으로부터 생태계를 지켜낼 가장 안전한 장기적 대안으로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라제가 이끄는 전담팀은 격주 단위로 핵심 개발자 회의를 열어 보안 관련 트랜잭션을 점검하고 워크숍과 교육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사용자와 기업의 원활한 적응을 돕기 위해 이더리움의 포스트 퀀텀 전략을 상세히 담은 6부작 영상 시리즈도 제작한다. 이러한 교육 자료 배포는 생태계 참여자들이 새로운 보안 전략을 충분히 이해하고 수용하여 네트워크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23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