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비트코인, 2026년 강세장 확신한다"

2026-01-25(일) 09:01
비트코인(BTC) 상승/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상승/AI 생성 이미지  

 

엔화 급등과 연준 개입 가능성이 맞물리며, 비트코인(Bitcoin, BTC) 강세장이 2026년에 다시 열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멕스(BitMEX) 창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X(구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올해 비트코인 강세장이 재개될 수 있는 거시적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엔화가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점에 주목하며, 연방준비제도가 달러를 풀어 엔화를 매입할 경우 비트코인에 강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헤이즈는 “사실이라면 비트코인에 매우 강세 신호이다. 연준이 달러를 찍어 은행 준비금을 만들고, 이 달러가 엔화 매입에 사용된다면 연준 대차대조표의 외화 자산 항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엔화 방어를 위해 달러·엔화 환율 점검을 실시했다는 보도에도 주목하며, 아직 재무부의 공식 개입은 없지만 정책이 실행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직접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일본은행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나왔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설이 돌며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컸지만, 동결 결정 이후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화는 달러당 155.63엔까지 올라 하루에만 약 1.75% 상승했고,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강한 수준이다.

 

엔화 강세가 비트코인 급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초기 전망과 달리, 헤이즈는 정반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연준이 엔화 방어에 나설 경우 글로벌 유동성이 다시 확대되며 비트코인 강세장을 촉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이 정책을 실행하면 비트코인 강세장은 피할 수 없다”는 그의 발언은 거시 통화 정책이 암호화폐 흐름을 다시 뒤집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만 파생시장과 기관 수급은 아직 강세 재개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폴리마켓 데이터에서는 투자자 다수가 비트코인이 먼저 8만달러까지 하락한 뒤 반등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현물 ETF에서도 매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동안 비트코인 ETF에서 1억 400만달러가 순유출됐고, 최근 5거래일 연속 매도세가 이어졌다. 지난 일주일 누적 유출액은 14억달러를 넘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비트코인 ETF는 지난해 10월 급락 이후 최고 성과를 기록하며 강세 재개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엔화 급등과 연준 정책 불확실성, 기관 자금 이탈이 동시에 나타나며 시장은 다시 방향성 탐색 국면에 들어섰다. 헤이즈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지 여부는 향후 연준의 통화 정책과 엔화 방어 조치에 달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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