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Cryptofolio.dev가 작성한 기사가 아닙니다. 본문의 언론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트코인, 2주 사이 매도 압력 8배↑…채굴자들 ‘투매’ 모드

2026-01-25(일) 07:01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9,500달러 선에서 위태로운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채굴자들의 급격한 투매와 장기 보유자들의 매수세 둔화가 맞물리며 13% 이상의 추가 폭락을 예고하는 위험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1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3거래일 동안 몸통이 좁고 꼬리가 긴 도지 형태의 캔들을 형성하며 방향성 탐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차트 분석 결과 상승 쐐기형 패턴의 하단 경계선에 머물러 있는 BTC는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현재 가격보다 13%가량 낮은 7만 7,300달러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난 1월 20일 단기 추세 지표인 20일 지수이동평균(Exponential Moving Average, EMA)선마저 이탈하면서 하락 압력은 더욱 거세지는 형국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155일 이상 BTC를 보유한 장기 보유자들의 매수 강도가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 19일 2만 2,618BTC에 달했던 일일 순매수량은 불과 나흘 만인 1월 23일 1만 7,109BTC로 약 24% 급감했다. 장기 보유자들이 여전히 가격 하락을 방어하고는 있지만 매수세의 화력이 예전만 못해지면서 가격을 지탱하는 힘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새로운 하락 압력으로 급부상한 주체는 채굴자들이다. 채굴자들의 지갑 잔액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는 지난 1월 9일 335BTC 순매도에서 1월 23일 2,826BTC 순매도로 2주 사이 8배 넘게 폭증했다. 비인크립토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수수료 수익이 지난해 5월 194BTC에서 올해 1월 59BTC로 약 70% 폭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채굴자들이 운영비 충당을 위해 보유 물량을 시장에 내던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투자자인 고래들의 움직임 또한 심상치 않다. 지난 1월 22일까지 꾸준히 증가하던 고래 주소 수가 최근 정체되거나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며 초기 분배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명운은 주요 가격대 사수 여부에 달렸다. BTC가 단기 하락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2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회복할 수 있는 9만 1,000달러 이상의 종가 형성이 필수적이며 만약 8만 8,500달러 아래로 밀려날 경우 하락 속도는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질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매수자와 매도자가 팽팽하게 맞선 대치 국면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하락을 늦추려는 매수세와 물량을 처분하려는 채굴자 사이의 위태로운 줄타기가 이어지고 있다. 1차 지지선인 8만 4,300달러가 무너질 경우 상승 쐐기형 패턴의 목표가인 7만 7,300달러까지 열려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내부의 유동성 공급원이 말라가는 상황에서 기술적 지지선 이탈은 대규모 투매를 촉발하는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