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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90달러 지지선은 살아 있을까

2026-01-24(토) 06:01
 XRP

▲ XRP     ©

 

엑스알피(XRP, 리플)가 2달러선 이탈 이후에도 거래 흐름과 가격 움직임 간 정합성을 유지하며, 급락보다는 바닥 다지기 국면에 들어섰다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1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XRP는 2달러선을 하회한 뒤 1.90달러 부근에서 안정을 시도하고 있으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서도 매도세가 통제 불능 상태로 전환됐다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을 추가 하락의 전조로 볼지, 레버리지 정리에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볼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랍체인(Arab Chain)이 바이낸스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 XRP 시장에서 가격과 누적 거래량 델타(CVD, Cumulative Volume Delta)의 30일 상관계수는 약 0.61로 집계됐다. 이는 가격 변동이 실제 거래량 흐름과 비교적 강하게 연동돼 있음을 의미하며, 최근 가격 움직임이 단순한 기술적 왜곡이나 노이즈가 아니라 실질적인 수급 변화에 기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세부적으로 보면 CVD 수치는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러 있어, 누적 매도 압력이 완전히 매수 우위로 전환되지는 않은 상태다. 해당 지표는 매수·매도 신호를 직접 제공하기보다는 추세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확인 지표에 가깝다. 즉, 향후 XRP 가격이 반등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CVD와의 상관성이 약화되거나 CVD가 계속 음(-)의 흐름을 보일 경우, 상승이 매도에 막힐 가능성을 경고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국면에서는 오히려 매도 압력이 급격히 확산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흡수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관관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시장이 패닉 국면이 아닌 기초 체력 축적 단계에 들어섰을 가능성을 높인다. 이는 급격한 분배(distribution)보다는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의 조정과 재정렬에 가깝다는 평가다.

 

기술적으로 XRP는 3일 차트 기준 약 1.91달러에서 거래되며, 2달러 회복에 실패한 이후 단기적으로 취약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기 이동평균선들은 하향 또는 횡보 전환 조짐을 보이며 상단을 제한하고 있고, 장기 이동평균선이 1.85~1.90달러 구간에서 핵심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구간을 방어하지 못할 경우 1.70달러, 나아가 1.50달러대까지 하방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지지선 방어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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