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의 가격 변동이 향후 인플레이션 추세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월 2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국 기업가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주요 소비자 물가 변동보다 앞서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폼플리아노는 암호화폐의 급격한 가격 변화가 발생한 후 몇 달 뒤 이에 상응하는 인플레이션 변동이 뒤따르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 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사례는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상승장이다. 2020년 10월 약 1만 374달러였던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6만 9,000달러까지 치솟으며 1년 만에 565% 이상 급등했다. 이 기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해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4.6% 오르며 1991년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폼플리아노가 제시한 두 번째 신호는 2025년 시장 흐름이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6일 사상 최고가인 12만 6,080달러를 달성한 뒤 11월 8만 600달러까지 약 36%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후 미국 헤드라인 CPI는 2025년 말 2.6%에서 2.7% 수준에서 안정화됐으며 근원 CPI는 약 2.6%까지 하락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에너지 물가는 휘발유 가격 하락에 힘입어 12월 기준 전년 대비 2.3% 상승에 그치며 둔화세를 보였다. 반면 식품 물가는 육류와 가금류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인해 연말 기준 약 3.1% 오르며 부문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폼플리아노의 이번 분석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통화 정책과 투자자 기대를 선반영하는 거시경제 지표로 기능한다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가격 변동이 경제 펀더멘털보다는 투기적 수요에 기인한 것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비트코인과 인플레이션 사이의 관계가 인과성보다는 상관관계에 가깝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