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플은 정말 ‘암호화폐판 버크셔 해서웨이’가 될 수 있을까/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리플이 단순 결제 기업을 넘어 ‘암호화폐판 버크셔 해서웨이’를 노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월 24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21셰어스(21Shares) 글로벌 리서치 총괄이자 벤처 파트너인 엘리에제르 은딩가(Eliézer Ndinga)는 리플이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다각화된 암호화폐 기업 집단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리플은 다음 버크셔 해서웨이를 지향하고 있다”며 “기업 인수를 위한 막대한 재무 여력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라는 이중 축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은딩가는 이러한 전략이 엑스알피(XRP, 리플)의 단기 가격 흐름과는 별개로 작동할 수 있다고 봤다. 리플은 결제용 토큰 중심 기업에서 벗어나, 결제·커스터디·스테이블코인·프라임 브로커리지까지 아우르는 종합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평가받기를 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XRP는 커뮤니티 기반 덕분에 충분히 버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리플은 최근 수년간 공격적인 인수 행보를 이어왔다. 2025년 기준 기업 가치는 약 400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결제·자산 보관·스테이블코인 분야 전반에 걸친 인수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2024년에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했고, 현재 시가총액은 14억 달러를 웃돌며 전 세계 10위권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았다.
리플의 인수 목록도 점점 두터워지고 있다. 스위스 커스터디 기업 메타코(Metaco)를 2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멀티자산 프라임 브로커리지 히든로드(Hidden Road)를 12억 5,000만 달러에 사들여 ‘리플 프라임’으로 재편했다. 여기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기업 레일(Rail), 기업 자금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GTreasury까지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다만 이러한 기업 확장 전략은 개인 투자자 중심의 XRP와 긴장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은딩가는 “리플은 단일 자산 기업이 아닌, 다각화된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평가받기를 원한다”며 “향후 상장 시장을 염두에 두고 XRP와의 거리를 조절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도 2026년에는 인수 속도가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플의 행보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에 비견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시가총액 약 1조 달러 규모로, 리플이 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약 2,500% 성장해야 한다. 그럼에도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리플이 ‘토큰 기업’을 넘어 ‘투자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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