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플(Ripple, XRP) ©코인리더스 |
엑스알피(XRP, 리플) 레저가 금융 기관의 본격적인 진입을 가능케 할 핵심 기능인 허가형 도메인(Permissioned Domains) 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검증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이번 업그레이드는 규제 준수가 필수적인 기업들이 퍼블릭 블록체인 위에서 합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구조적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저명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빈센트 반 코드는 엑스알피 레저 검증자들이 허가형 도메인 수정안에 대해 통과에 필요한 충분한 지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엑스알피 레저의 수정안은 2주 연속 80% 이상의 신뢰할 수 있는 검증자 합의를 유지해야 활성화되는데, 현재 찬성률은 85.29%에 달해 오는 2026년 2월 4일 정식 도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허가형 도메인은 엑스알피 레저 생태계 내에 통제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모든 주소를 동등하게 취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특정 검증 가능한 자격증명(Verifiable Credentials)을 보유한 계정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 권한을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레저의 개방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신원 인증이 필요한 특정 활동 구역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로써 개발자와 기업들은 더 이상 규제 준수를 위해 오프체인 우회로를 찾거나 별도의 프라이빗 체인을 구축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이제는 엑스알피 레저라는 퍼블릭 블록체인 위에서 직접 통제된 접근 규칙을 적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기관들이 블록체인 인프라를 채택하는 데 있어 기술적, 규제적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허가형 도메인의 도입은 토큰화된 증권,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RWA), 그리고 외환(FX) 상품까지 규제된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는 허가형 탈중앙화거래소(DEX)의 등장을 예고한다. 또한 승인된 주체만 접근 가능한 대출 프로토콜이나 유동성 풀, 자금 관리(Treasury) 운영 등 다양한 기관 전용 금융 서비스가 엑스알피 생태계 내에서 구현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투표 결과는 엑스알피 레저가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편입되려는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리플 경영진은 2026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은행 파트너들과의 협력 강화와 토큰화 노력을 강조하며, 엑스알피 레저 기술이 제도권 금융 시스템과 더욱 긴밀하게 통합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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