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캣 바운스 주의보" 나스닥 올라도 밈 코인은 못 웃는 이유

2026-01-24(토) 08:01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PEPE)/챗GPT 생성 이미지

▲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PEPE)/챗GPT 생성 이미지     ©

 

밈 코인 시장이 주간 두 자릿수 급락의 충격을 딛고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 성격의 소폭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7일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처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추세 전환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1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55분 기준 밈 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31% 증가한 394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4시간 거래량 역시 2.44% 늘어난 36억 달러로 집계되며, 패닉 셀 이후 바닥을 다지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대장주 도지코인(DOGE)은 0.49% 오른 0.1247달러, 시바이누(SHIB)는 0.96% 상승한 0.000007891달러를 기록하며 일단 하락 브레이크를 밟았다. 특히 페페(PEPE)는 1.82% 반등하며 주요 종목 중 돋보이는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간 차트로 시야를 넓히면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 페페(-14.91%), 봉크(BONK, -15.70%), 플로키(FLOKI, -15.09%), 펏지펭귄(PENGU, -18.90%) 등 주요 밈 코인들은 일주일 새 가치의 15% 안팎을 반납하며 깊은 조정의 골을 지나고 있다.

 

이날의 제한적 반등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이 빅테크 저가 매수세로 상승 마감한 것에 동조한 기술적 반등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인텔 발 반도체 쇼크와 미군 함대의 이란 파견 등 지정학적 긴장감이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억누르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공포·탐욕 지수가 ’34’의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는 점도 투자자들이 여전히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혼조세 속에서도 초소형 코인들의 기형적인 급등락은 계속됐다. 폴리(POLLY)가 81.34% 폭등하고 아틀라스(ATLAS)가 54.34% 치솟는 등 투기성 자금이 일부 쏠렸다. 반면 주간 기준 21% 상승하며 선전했던 피핀(PIPPIN)은 차익 실현 매물에 6.05% 급락했고, 밈코어(MemeCore) 역시 5.87% 하락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트럼프 관련주인 오피셜 트럼프(TRUMP)는 0.26% 강보합에 그치며 주간 -9.72%의 약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반등이 거래량을 동반한 추세 전환이라기보다는 과매도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비트코인(BTC)이 9만 달러 선을 회복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기 전까지 밈 코인 시장은 높은 변동성에 노출될 수밖에 없으며, 섣부른 추격 매수보다는 시장의 방향성이 명확해질 때까지 관망할 것을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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