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 암호화폐 ETF에 530억 달러 투자…비트코인 15만 달러 돌파 이끌까?

2026-01-23(금) 07:01
비트코인(BTC), 기관/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기관/AI 생성 이미지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가세로 인해 되돌릴 수 없는 거대한 변화의 임계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1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회계법인 PwC는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 보고서 2026을 통해 암호화폐 채택이 지역마다 불균형하게 이뤄지며 파편화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각국의 경제 상황과 금융 인프라 차이에 따라 비트코인(Bitcoin, BTC) 활용 사례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의 우호적인 정책 기조가 미국 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기관의 신뢰를 높이는 기폭제가 됐다.

 

PwC는 기관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가역성을 상실한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대형 은행과 자산 운용사, 결제 서비스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을 재무제표와 운영 모델 등 핵심 인프라에 통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는 시장의 규모와 거버넌스, 투명성 측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며 기존 암호화폐 업계의 관행을 기관 중심으로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실제 데이터에서도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가 확인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주기영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기관 투자자들이 약 530억 달러 가치에 해당하는 57만 7,000BTC를 사들였다고 언급했다. 주 대표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시장의 하방 지지력이 과거보다 강화됐음을 시사했다.

 

다만 기관 자금 유입이 곧바로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중한 전망도 제기됐다. 거시경제 전문가이자 FFTT 창립자인 루크 그로먼(Luke Gromen)은 강력한 촉매제 없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을 현재 수준에서 15만 달러까지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관 자금이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역할을 할 수는 있으나 단기적인 급등을 보장하는 보증수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입법 노력 속에서도 향후 정권 변화에 따른 정책 가변성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의 주도권을 쥐면서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새로운 동력 마련이 관건으로 꼽힌다. 글로벌 금융 시스템과 암호화폐의 결합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역별 채택 격차 해소와 명확한 규제 확립이 향후 시장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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