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톤코인(TON) |
텔레그램이 10억 명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탈중앙화 인공지능 시장에 진출하며 침체된 톤코인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한 대규모 반격에 나섰다.
1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톤코인(Toncoin, TON)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67%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4년 6월 낫코인(Notcoin)과 햄스터 콤뱃(Hamster Kombat) 등 텔레그램 기반 밈코인 열풍에 힘입어 8달러 이상의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냉풍을 정면으로 맞았다. 블록체인 내 예치된 총자산 가치 역시 2024년 정점 대비 7억 달러 가까이 증발하며 생태계 위기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텔레그램 생태계 내부에서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인 알파톤(AlphaTON, ATON)은 톤코인과 AI의 결합을 주도하며 4,600만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NVIDIA)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고경영자 브리타니 카이저(Brittany Kaiser)는 오픈AI(OpenAI)나 xAI와 같은 중앙집권형 기업에 맞서 탈중앙화 AI 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최고경영자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발표한 탈중앙화 프로토콜 코쿤 AI(Cocoon AI)를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알파톤은 코쿤 AI 기반 앱을 개발하려는 개발자들에게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대가로 톤코인을 받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는 비텐서(Bittensor)의 경제 모델과 유사하며 개발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톤코인을 지불하도록 강제해 수요를 창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자립형 경제 시스템은 단순한 투기 수요를 넘어 실제 사용 사례를 통한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카이저는 “내가 보기에 세계에서 가장 큰 슈퍼앱들은 대부분 자체 AI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텔레그램의 독자적인 AI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카이브릿지 캐피털(Skybridge Capital) 창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 역시 이러한 전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Bitcoin, BTC)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이 작년 10월부터 이른바 어두운 겨울을 겪고 있지만 멀티 체인 사회의 도래를 믿으며 알파톤의 마케팅과 네트워킹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라무치는 향후 24개월에서 36개월 안에 강력한 순영업 이익과 성장을 달성하는 견고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텔레그램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10억 명을 넘어섰으며 지갑 사용자는 2억 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AI 산업 규모가 2026년 9,0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알파톤은 GPU 제공을 통해 톤코인을 벌어들이고 이를 다시 스테이킹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텔레그램 내에서 AI 에이전트가 금융 거래를 대행하는 등 새로운 탈중앙화 금융 제품들이 등장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텔레그램과 톤코인의 시너지가 단순한 메신저 기능을 넘어 AI 기반의 거대 경제권으로 진화하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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