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가 2달러 선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시장에 과도하게 쌓인 하락 베팅 물량이 오히려 강력한 반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XRP는 2달러 미만에서 수요를 시험하며 변동성 높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25년 7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약 47% 하락한 수치지만 2024년 11월 이후 600% 넘게 급등했던 점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조정 국면으로 풀이된다. 초기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과 뒤늦게 진입한 투자자들이 위험 관리에 나서면서 시장 공급과 수요가 재조정되는 과정이다.
가상자산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현재 시장의 비관적인 전망이 오히려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바이낸스(Binance) 등 주요 거래소의 펀딩비는 작년 12월부터 대부분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시장에 레버리지를 이용한 하락 베팅이 압도적임을 시사한다. 다크포스트는 “비관적 여론이 가격 하락이 50% 이상 진행된 뒤에야 심화됐다”라며 “이는 하락세 끝물에 가담한 숏 포지션이 많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와 같은 과도한 하락 베팅은 종종 가격 반등의 연료로 작용했다. 2024년 8월에서 9월 사이 그리고 2025년 4월 조정기에도 펀딩비가 상당 기간 마이너스를 유지한 뒤 가격이 바닥을 치고 급등한 바 있다. 숏 포지션이 강제로 청산되거나 수익 실현을 위해 매수로 돌아설 때 발생하는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상승 탄력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3일 차트 분석 결과 2025년 4분기 급락 이후 가격 하락 속도는 눈에 띄게 둔화됐다. 현재 XRP는 1.94달러 인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10달러에서 2.30달러 구간의 이동평균선이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다. 반복된 반등 시도가 하향 곡선을 그리는 이동평균선에 막히며 전반적인 하락 추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최근 시장이 더 이상 저점을 낮추지 않고 좁은 범위에서 횡보하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향후 XRP의 향방은 2달러 선 재탈환 여부에 달려 있다. 2달러 위로 안착하는 데 성공할 경우 2.30달러에서 2.50달러 구간까지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지지선인 1.85달러가 무너진다면 추가적인 매도세가 유입되며 조정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시장은 펀딩비 역전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변동성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