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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지표 여전히 고공행진…비트코인, ‘지옥의 횡보’ 예고

2026-01-23(금) 07:01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에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며, 비트코인(Bitcoin, BTC)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0.2%를 기록해 예상과 일치했으나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 또한 전년 대비 2.8%, 전월 대비 0.2% 오르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함을 시사했다.

 

이번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다가오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데이터에 따르면 금리 동결 확률은 95%에 달하며 앞서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년 대비 3% 상승해 예상치인 2.7%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연준 위원들은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거시 경제 지표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은 8만 8,9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 직후 가속화되었다. 견조한 경제 지표들이 연준의 긴축 기조 유지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작용하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첫 금리 인하 시점을 오는 6월 FOMC 회의로 늦춰 잡고 있다.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연준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27%까지 떨어졌으며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적인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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