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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목표가 12만 5,000달러로 ‘뚝’…스카라무치 "정치권이 발목 잡았다"

2026-01-23(금) 12:01
비트코인(BTC) 폭락/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폭락/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월가 금융계의 거물 중 한 명인 스카이브릿지 캐피털(SkyBridge Capital)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가 정치권의 더딘 규제 완화 속도를 이유로 비트코인(Bitcoin, BTC)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며 시장의 기대치에 찬물을 끼얹었다.

 

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스카라무치는 세계경제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로이터 글로벌 마켓 포럼에 참석해 비트코인의 목표 가격을 12만 5,000달러에서 15만 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이번 목표가는 2025년 말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17만 달러보다 하향 조정된 수치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대비 약 28% 하락했다.

 

스카라무치는 자신의 예측이 빗나간 원인으로 워싱턴 정가의 입법 속도를 과대평가했음을 인정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억압적인 규제가 끝나기를 열렬히 원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의 관할권을 명확히 하는 핵심 법안인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이 상원에서 계류 중인 상황을 지적하며 정치적 교착 상태가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 역시 미국의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처리가 2월 말이나 3월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현재 미국 가정들이 겪고 있는 실물 경제 압박 해소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상원은 패니메이(Fannie Mae)나 프레디맥(Freddie Mac) 같은 정부 후원 기관이 대형 기관 투자자에게 주택을 매각하는 것을 제한하는 입법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치적 우선순위 변화는 암호화폐 관련 입법 동력을 약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15만 달러 고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의 통과 여부가 결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은 제멋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가격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본격적인 상승 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만 달러 후반대에서 머물며 정치권의 눈치 보기를 지속하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흐름은 워싱턴발 규제 리스크 해소 여부에 달려 있다.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2월과 3월 의회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카라무치가 새로 제시한 목표가는 단순한 수치 조정을 넘어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의 냉정한 현실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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