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수익, ‘비트코인+금’ 바벨 전략 택해야 생존

2026-01-22(목) 08:01
비트코인(BTC), 금/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금/AI 생성 이미지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약화와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암호화폐 수익을 금과 은 등 실물 자산으로 전환하여 자산을 방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자산운용사 마일스 프랭클린(Miles Franklin) 회장 앤디 셱트만(Andy Schectman)은 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폴 배런 네트워크(Paul Barron Network)에 출연해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거둔 수익을 금과 은으로 분산 투자하는 ‘바벨 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셱트만 회장은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선을 위협받는 변동성 장세 속에서 금값이 온스당 4,760달러, 은이 94달러라는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이는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암호화폐와 귀금속을 초콜릿과 땅콩버터의 조합에 비유하며, “두 자산을 함께 보유할 때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 흐름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재정 적자 확대에 따른 리스크 회피 심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셱트만 회장은 미국의 부채가 100일마다 1조 달러씩 늘어나는 상황에서 테더(Tether)가 최근 140억 달러 규모의 금을 매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발행사들조차 달러의 대안으로 실물 자산을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암호화폐 생태계가 더 이상 독립적인 시장이 아닌,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등을 통해 금과 긴밀히 연계되는 새로운 금융 질서로 재편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셱트만 회장은 특히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지표로 콤맥스(Comex)의 기록적인 실물 인도량을 꼽았다. 작년 12월에만 6,800만 온스의 은이 실물로 인도되었는데, 이는 1974년 이후 최대치다. 그는 월가의 대형 은행들이 기존의 숏 포지션을 정리하고 롱 포지션으로 급선회한 점을 들어,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상쇄할 수 있는 실물 자산 매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의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실물 금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반에크(VanEck) 등 주요 자산 운용사들의 전망도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달러가 기축통화 지위를 잃고 금과 연계될 경우 금값이 최대 18만 4,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예측은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에서 안전 자산으로의 자산 이동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셱트만 회장은 암호화폐로 수익을 낸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금과 은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결국 미래의 암호화폐 시장은 실물 자산과의 토큰화 결합을 통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셱트만 회장은 구리 역시 공급 부족으로 인해 파라볼릭 성장이 예고된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토큰화 자산의 등장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의 거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시점에서 암호화폐의 수익성을 실물 자산의 안정성으로 치환하는 영리한 투자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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