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76% 폭등한 금값, 5,400달러까지 더 갈까?

2026-01-22(목) 07:01
금(골드 바)

▲ 금(골드 바)     ©코인리더스

 

끊임없는 경제 불확실성과 외부 충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S)가 금 가격의 추가 상승을 예견하며 목표가를 대폭 상향 조정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미 지난 1년 동안 기록적인 랠리를 펼쳐온 금이 앞으로도 공공 및 민간 부문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5,400달러 고지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리나 토마스와 단 스트루이벤을 포함한 골드만삭스 분석팀은 투자 노트를 통해 12개월 금 가격 목표치를 기존 4,900달러에서 5,400달러로 500달러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가격인 4,827달러 대비 약 11.87%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하며, 지난 52주간 76% 폭등한 금의 기세가 2026년에도 꺾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상승세의 주요 동력으로 전 세계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매수세를 지목했다. 분석팀은 각국 중앙은행이 매달 약 60톤의 금을 사들여 2026년 한 해 동안 총 720톤을 매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가 차원에서 안전 자산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민간 부문의 투자 열기 또한 뜨겁다. 서구권의 상장지수펀드(ETF)는 2025년 초 이후 보유량을 500톤이나 늘렸으며, 이러한 매집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의 글로벌 불안정성이 과거 선거철의 일시적 위험 회피와 달리 끈적하게(Sticky) 지속되는 성격을 띠고 있어, 투자자들이 금을 단순한 헤지 수단이 아닌 장기 보유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5,400달러라는 목표가가 언뜻 높아 보이지만, 지난 1년간의 상승률인 76%와 비교하면 오히려 보수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현재 시장의 리스크는 하방보다는 상방으로 크게 기울어져 있으며, 글로벌 통화 및 재정 정책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해소되지 않는 한 상승 추세가 훼손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결론적으로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 상황에서 금이 가장 매력적인 피난처임을 재확인했다. 다만, 그들은 글로벌 정책 리스크가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될 경우 급격한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남기며 신중함을 유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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