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거시적 위험과 시장 심리 약화로 3,000달러 선을 다시 내주었다. 이에, 시장에서는 올해 5,000달러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비관했다.
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12월 비트코인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며 3,400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위협과 그린란드 관련 긴장감으로 상승세가 꺾이며 3,000달러 지지선을 상실했다. 이번 하락세는 지난 10월 매도세 당시 비트코인보다 더 큰 조정을 겪었던 상황을 연상시키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
포시도니아 21 캐피털 파트너스(Posidonia 21 Capital Partners) 최고경영자 헤수스 페레즈(Jesus Perez)는 이더리움의 부진이 단순한 시장 심리 때문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 거래 수수료가 급감하면서 네트워크 수익성과 블록스페이스 수요에 대한 인식이 약화되었다”고 분석했다. 페레즈는 “이더리움이 2026년까지 5,000달러를 넘어서려면, 화폐로서의 가치와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내 생산적 자산으로서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이중 수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이더리움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견고하다. 스타볼루트(Stabolut) 공동 창립자 에네코 크노르(Eneko Knorr)는 “블랙록(BlackRock)과 같은 대형 기관들이 속도보다는 안정성과 확정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더리움을 선호한다”며, “은행이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입장에서 다운타임 리스크가 있는 빠른 체인보다는 느리더라도 보안이 검증된 이더리움이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더리움 가격이 생태계의 견고함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일 때 이더리움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으며 1월 초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을 때도 이더리움은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2026년에 의미 있는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확장성과 경제적 지속 가능성 그리고 자산 수준의 수요를 일치시키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페레즈는 “이더리움이 프로토콜 수준에서 재정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없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2026년은 이더리움이 단순한 가격 상승 모멘텀을 넘어 장기적인 가치 제안을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