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고래, 2,100억 개 로빈후드에 던지고 탈출

2026-01-22(목) 11:01
시바이누(SHIB)/AI 생성 이미지

▲ 시바이누(SHIB)/AI 생성 이미지 

 

시바이누(Shiba Inu, SHIB) 거대 고래가 보유 물량의 97%에 달하는 대규모 자산을 미국 최대 증권 앱 로빈후드로 전송하며 사실상 시장 이탈을 선언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을 인용, 한 시바이누 고래가 163만 달러 상당의 2,103억 3,600만SHIB를 로빈후드 핫월렛으로 이체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최근 몇 주간 포착된 개인 투자자의 이체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꼽히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목할 점은 이번 단일 거래로 해당 고래 지갑에 있던 시바이누 물량의 97%가 한꺼번에 빠져나갔다는 사실이다. 전송 후 해당 지갑에는 전성기 보유량의 일부에 불과한 59억 3,000만SHIB만이 남게 되었다. 또한 시바이누 이체 후 한 시간 이내에 5만 6,980달러 상당의 35만 2,961WLFI가 동일한 로빈후드 지갑으로 추가 전송되어 총 168만 달러 이상의 자산이 60분 만에 해당 지갑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번 대규모 이체는 시바이누 가격 변동성과 맞물려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는데 시바이누는 지난 1월 19일 끔찍한 매도세 속에 0.0000075달러 아래로 폭락했다가 36시간 만에 부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만약 이번 이체가 가격 하락 직후 이루어진 매도라면 최근 관측된 일시적 반등세와 시점이 겹친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현재 시바이누는 0.00000787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단기 지지선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형국이다.

 

해당 지갑의 시바이누 평가액은 가격 폭락 전 220만 달러를 상회했으나 이번 매도로 인해 약 6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확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WLFI까지 함께 전송된 점을 미루어 볼 때 단순한 콜드월렛에서 핫월렛으로의 자금 이동이 아니라 시바이누에 대한 투자를 정리하고 시장을 떠나는 확실한 움직임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거대 고래가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대규모 물량을 거래소로 보낸 것은 향후 시장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로빈후드로 입금된 물량이 시장에 매물로 쏟아질 경우 가뜩이나 위태로운 지지선을 위협하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23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