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고래, 상어/챗GPT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대형 보유자들이 30% 조정 속에서도 비트코인(Bitcoin, BTC)을 쓸어 담고 있다.
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대비 약 30% 하락한 이후에도 이른바 ‘상어’로 불리는 대형 보유자들의 매집이 2013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 집계에 따르면 100BTC~1,000BTC를 보유한 주소들의 순매수는 1월 들어 급격히 증가했고, 이들은 가격이 9만 8,000달러에서 8만 7,900달러 수준으로 밀리는 구간에서도 매집을 이어갔다.
이들 상어는 초기 투자자와 기관 트레이딩 데스크가 주를 이루는 집단으로, 최근 조정을 중장기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과거에도 유사한 매집 급증 이후 강한 랠리가 이어진 사례가 있었다. 1년 내 약 160% 상승이 나타났다. 2024년 중반에는 5만 4,000달러에서 11만 6,0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한 전례가 있다.
반면, 기술적 경고도 동시에 제기됐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로프티(Lofty)는 비트코인이 상승 채널 상단을 지키지 못하며 ‘완벽한 불 트랩’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1년 쌍고 패턴과 유사한 구조가 형성됐다며, 2월 중 3만 5,00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속된 돌파 시도가 늦은 매수자를 함정에 가둔 뒤, 장기간 급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주요 기관들은 극단적 약세 시나리오에 선을 긋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는 비트코인의 4년 주기 이론이 사실상 무너졌다고 평가하며, 2026년 상반기 중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을 제시했다. 비트와이즈(Bitwise)도 2026년을 비트코인 강세의 해로 전망하며 기관 채택 확대를 핵심 변수로 꼽았다.
대형 보유자 매집과 차트 기반 폭락 경고가 동시에 맞서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신뢰와 공포가 정면 충돌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단기 변동성 확대 속에서 중장기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분열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