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달러(USD), 월가/AI 생성 이미지 © |
비트코인(BTC)이 지정학적 악재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공급 기대감 사이에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며 8만 8,000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으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가 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연준의 대규모 자금 주입이 반전의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8만 8,000달러까지 밀렸으나 현재는 8만 9,000달러 선에서 지지력을 시험하고 있다. 코인게코 데이터 기준 BTC는 지난 24시간 동안 2.1% 하락했고, 일주일 새 6% 빠지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25년 1월 대비로는 13.2%나 하락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시장의 부진은 2025년 10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12만 6,080달러를 기록한 직후 발생한 대규모 청산 사태부터 시작됐다. 이후 연준이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투자 심리는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금리 인하 호재가 힘을 쓰지 못하고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형국이다.
최근의 급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자치권을 지지하는 국가들에 대해 추가 관세를 예고하면서 촉발됐다. 미국과 그린란드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자 시장에는 위험 자산 회피(Risk-off) 심리가 급격히 확산했다. 실제로 안전 자산인 금과 은은 1월 20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반면,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은 조정 국면을 맞이했다.
하지만 반전의 기회는 남아있다. 연준이 향후 수 주간 시장에 총 55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주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1월 20일 첫 번째 자금인 83억 달러가 투입되었으며, 과거 연준의 유동성 공급이 비트코인 가격 랠리로 이어졌던 패턴을 고려할 때 추세 전환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동성 공급이 얼어붙은 투심을 녹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포와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현재의 지지 라인을 방어하고 다시 상승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