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
기관·개인 수요가 동시에 식어가는 가운데서도 비트코인·이더리움·엑스알피가 핵심 지지선에서 버티며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섰다.
1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6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8만 9,000달러선 위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과 거시 불확실성이 위험자산 전반을 압박하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동반 둔화되며 시장 전반의 회복 탄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현물 ETF 자금 흐름은 이를 분명히 보여준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하루 동안 4억 8,3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이틀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누적 순유입은 573억 달러, 순자산은 1,167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주 14억 2,000만 달러의 대규모 순유입이 가격을 9만 8,000달러 근처까지 끌어올렸던 것과 대비된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현물 ETF에서 약 2억 3,0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5거래일 연속 유입 이후 흐름이 반전됐다. 누적 순유입은 127억 달러, 순자산은 184억 달러 수준이다. 가격은 2,900달러 지지를 방어하고 있으나, 3,000달러 회복에는 아직 힘이 부족하다.
엑스알피(XRP, 리플)는 1.90달러 위에서 단기 안정을 보이고 있다. 다만 미국 상장 XRP 현물 ETF는 출시 이후 두 번째 순유출을 기록하며 하루 동안 약 5,3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누적 순유입은 12억 달러, 순자산은 13억 달러로 집계됐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43까지 반등해 하락 모멘텀이 둔화되는 신호를 보이고 있으나,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여전히 데드크로스 상태다. 파생시장에서도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1월 중순 660억 달러에서 600억 달러 안팎으로 감소해 개인 투자자의 위험 선호 회복이 더디다. 이더리움과 XRP 역시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며, 단기 반등을 위해서는 거래량과 수급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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