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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증발한 ‘피의 화요일’…암호화폐, 추가 폭락장 닥치나

2026-01-21(수) 07:01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암호화폐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암호화폐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1월 20일 하루 동안 18만 명이 넘는 투자자가 강제 청산을 당했다. 하루 사이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증발하는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 사태가 발생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 기준 20일 종료된 24시간 동안 총 18만 2,729명의 투자자가 청산을 당했으며 총피해 규모는 10억 8,000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상승장에 베팅한 롱 포지션이 전체 청산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비트코인(Bitcoin, BTC)에서 4억 2,706만 달러, 이더리움(Ethereum, ETH)에서 3억 7,447만 달러가 강제 청산되었다. 비트겟 거래소에서는 단일 주문으로 1,352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포지션이 청산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유명 투자자인 마치 빅 브라더(Machi Big Brother)는 하루 동안 다섯 차례의 청산을 겪으며 2,418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남은 2,200이더리움 포지션 또한 추가 하락 시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다. 기술적 지표도 약세장을 가리키고 있는데 알파랙탈(Alphractal) 분석에 따르면 대다수 알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50을 밑돌며 매도 압력이 지속됨을 시사했다. 미결제 약정 대비 청산 비율 또한 높게 유지되고 있어 이는 전형적인 디레버리징과 시장 스트레스 상황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시장 내부의 악재뿐만 아니라 거시경제적 요인도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1월 20일 일본 국채 시장에서는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0.25%포인트 급등해 3.86%를 기록하며 현대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낮은 금리의 엔화를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일본 금리 상승으로 인해 본국으로 회귀하면서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또한 규제 불확실성을 높이며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기술적 약세와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자본 고갈, 그리고 글로벌 유동성 긴축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 거래소가 리스크 관리를 위해 포지션을 강제 청산하는 이른바 렉트(rekt) 현상이 발생하여 투자 원금이 전액 소멸할 위험이 크다.

 

향후 며칠은 암호화폐 시장이 현재의 혼란을 흡수하고 안정세를 찾을지 아니면 변화하는 글로벌 금융 환경 속에서 추가적인 청산 파동이 이어질지를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인 시점이지만 매수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거시경제적 추세가 완화되거나 가격 매력이 부각되기 전까지는 시장 압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