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덜란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
네덜란드 내 암호화폐 연계 증권 보유액이 기초 자산인 디지털 자산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 5년간 급격히 증가하며 12억유로 규모에 도달했다.
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네덜란드 중앙은행(DNB)은 보고서를 통해 2025년 10월 기준 네덜란드 기업, 기관, 가계의 간접 암호화폐 투자액이 약 12억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말 8,100만유로에서 대폭 성장한 수치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증가세가 신규 자본의 유입보다는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재평가 효과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비약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관련 증권은 네덜란드 전체 증권 시장의 0.03%에 불과해 여전히 전통 자산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 상품의 집중도도 매우 높았는데 미국과 스웨덴 등 해외 법인이 발행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암호화폐 보유 기업 주식 등 상위 7개 종목이 전체 간접 투자의 70%를 차지했다.
투자 주체별로 선호하는 상품군도 뚜렷하게 갈렸다. 가계는 1억 8,200만유로 상당의 ETF와 2억 1,300만유로 규모의 ETN을 보유하며 상장 지수 상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연기금은 암호화폐를 대차대조표에 보유한 기업의 주식인 암호화폐 트레저리 주식 부문에서 2억 8,700만유로를 보유해 최대 투자자로 집계됐으며 가계는 해당 부문에서 2억 4,300만유로를 보유했다.
한편 네덜란드 암호화폐 기업 암닥스(Amdax)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문 기업인 암스테르담 비트코인 트레저리 스트래티지(AMBTS)를 출범시키기 위해 3,000만유로(3,500만달러)를 조달했다. 이 기업은 자본 시장을 활용해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1%에 해당하는 약 21만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루카스 웬싱(Lucas Wensing) 암닥스 최고경영자는 유럽에도 미국이나 아시아의 추세에 발맞춘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데이터는 직접 투자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다양한 섹터에 걸쳐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노출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관 투자자들은 직접적인 시장 상품보다는 주식 연계 구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접근하고 있으며 이러한 간접 투자 방식은 향후 규제 환경 변화와 시장 성숙도에 따라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