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스테이블코인 시장, 다이가 테더를 앞설 수 있을까

2026-01-21(수) 11:01
스테이블코인 대표 주자인 테더(USDT)와 다이(DAI)/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스테이블코인 대표 주자인 테더(USDT)와 다이(DAI)/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양대 축인 테더와 다이를 둘러싼 비교에서, 탈중앙화와 투명성을 앞세운 다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다.

 

1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달러 가치에 연동된 대안 자산으로 자리 잡아 왔으며, 대표 주자인 테더(USDT)와 다이(DAI)는 같은 1달러 페그 구조를 갖고 있지만 근본적인 설계와 리스크 구조는 크게 다르다. 테더는 2014년 출시 이후 시가총액 1,870억 달러로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반면, 다이는 2017년 등장해 약 44억 달러 규모로 상대적으로 작지만 독자적인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테더는 홍콩 기반 아이파이넥스(iFinex) 산하 테더 리미티드가 발행과 소각을 전담하는 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이다. 현금, 상업어음, 기타 자산으로 구성된 준비금을 통해 달러 페그를 유지하지만, 준비금 구성은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준비금은 온체인에서 실시간 검증이 불가능하며, 외부 감사 대신 제3자 검증 보고서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투명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다이는 이더리움 기반 스마트 계약을 통해 발행되는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이다. 사용자가 이더리움이나 래핑 비트코인 등 승인된 암호화폐를 ‘메이커 볼트’에 담보로 예치하고, 담보 가치보다 적은 규모의 다이를 발행하는 구조다. 담보 초과 구조와 안정화 수수료는 가격 변동성에 대한 완충 장치 역할을 하며, 담보 현황은 온체인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리스크 측면에서도 두 자산은 결이 다르다. 테더는 단일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규제 압박, 계정 동결·블랙리스트 등 중앙화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특히 준비금 투명성 부족과 중국과의 연관성 논란은 장기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이는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아 규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암호화폐 담보 가치가 급락하는 ‘크립토 윈터’ 국면에서는 페그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더모틀리풀은 두 스테이블코인 모두 달러 연동을 유지하며 디파이와 중앙화 금융 플랫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면서도, 올해 더 나은 선택지로는 다이를 꼽았다. 탈중앙화 구조, 온체인 기반의 투명성, 특정 국가나 기업에 대한 직접적 노출이 적다는 점이 중장기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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