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하락/AI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긴장이 맞물려 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8,000달러 선에서의 청산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10만 달러 지지에 실패한 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 분석 결과 8만 8,000달러에서 8만 9,000달러 구간에 대규모 청산 물량이 집중되어 있어 해당 가격대가 단기적인 시세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으로 지목된다. 시장은 유동성이 풍부한 곳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이 구간이 자석처럼 가격을 끌어당길 수 있으며 만약 8만 8,000달러가 무너진다면 추가 하락 위험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을 짓누르는 주된 요인은 지정학적 리스크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그린란드 영유권 문제로 촉발된 갈등 속에 2월 1일부터 특정 국가들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사태 당시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비트코인도 이번 조치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9만 달러 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단기 추세가 약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하며 조정의 깊이를 두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2025년 랠리의 시발점이었던 7만 4,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시장은 명확한 방향성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으며 9만 달러 지지 여부가 추가 하락을 막을 1차 방어선이 될 전망이다.
단기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미국 커스터디 지갑들이 지난 1년간 530억달러 상당의 57만 7,000BTC를 매집했으며 이러한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유동성을 재분배하는 분배 단계에 있으며 본격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명확한 축적 단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기관의 장기 매집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재료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청산 데이터가 가리키는 8만 8,000달러 구간에서의 매수세 유입 여부가 향후 비트코인이 기존 박스권으로 복귀할지 아니면 더 깊은 조정의 수렁으로 빠질지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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