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60% 폭락 전조 재현…0.3달러 추락 시나리오 재등장

2026-01-21(수) 12:01
리플(XRP)

▲ 엑스알피(XRP)  

 

신규 매수자와 기존 보유자 사이의 평균 매입 단가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면서 엑스알피(XRP) 가격 구조가 다시 한 번 급격한 변곡점에 접근하고 있다.

 

1월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1주에서 1개월 사이 유입된 신규 매수자들이 6개월에서 12개월 보유자보다 더 낮은 평균 매입가로 XRP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기 보유자들이 구조적으로 유리한 포지션을 확보한 반면, 중기 보유자들은 시장 가격이 본인들의 매입가 부근에 머무르며 점차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글래스노드의 보유자 원가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유입된 매수자들의 평균 매입가는 지난해 중반 이후 진입한 투자자들보다 명확히 낮다. 가격이 2달러 부근에서 반복적으로 막히면서 6개월에서 12개월 보유자들은 손실 구간에 장기간 묶여 있고, 단기 보유자들은 더 낮은 단가에서 물량을 늘리며 원가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이 구조는 과거 급락 전 나타났던 전형적인 전조와 유사하다는 평가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이와 같은 보유자 원가 괴리가 2022년 초에도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당시 XRP는 0.70달러에서 0.90달러 구간에서 장기간 횡보한 뒤 약 60% 급락해 0.30달러대까지 밀렸다. 중기 보유자들이 탈출하지 못한 채 매도 압력이 누적됐고, 일정 시점 이후 하방 가속이 본격화됐다.

 

현재 XRP 가격은 2달러 심리적 저항선 아래에서 다시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내내 2달러 부근은 반복적으로 상단을 막아온 핵심 저항 구간이었다.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이 구간에서 실패한 반등마다 주간 기준 5억 달러에서 12억 달러 규모의 실현 손실이 발생했고, 투자자들은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에 나서며 해당 가격대에 대기 매물을 지속적으로 쌓아왔다.

 

신규 매수자들에게 현재 구간은 비교적 유리한 진입 환경이다. 단기 보유자들은 낮은 평균 단가를 바탕으로 단기 변동성을 견딜 여력이 있고, 일부는 추가 매수를 이어가며 수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6개월에서 12개월 보유자들은 가격이 2달러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매도 압박을 더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시장 구조상 이 같은 원가 괴리는 장기간 유지되기 어렵다. 가격이 상단을 돌파하지 못하면 중기 보유자들의 매도 가속이 하방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고, 2.05달러 이상을 안정적으로 회복할 경우 구조는 빠르게 재편될 수 있다. 현재 XRP 시장은 신규 매수자 우위 구조와 중기 보유자 압박이 동시에 작동하는 불안정한 균형 구간에 진입해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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