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XRP/챗gpt 생성 이미지 © |
회복 기대가 꺾인 엑스알피(XRP, 리플)가 중기 보유자 붕괴 신호와 함께 추가 하락 국면으로 밀려나고 있다.
1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이날 장중 약 3% 하락하며 2달러 선 아래로 내려앉았고, 최근 7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온체인과 파생상품 지표 전반에서 투자자 신뢰가 빠르게 식고 있다는 신호가 동시에 포착되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를 보면, 단기 보유자(1주~1개월)의 평균 매입 단가가 중기 보유자(6개월~1년)의 실현 가격 아래로 내려왔다. 이는 중기 보유자 상당수가 손실 구간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며, 2022년 2월 고점 형성 이후 여름까지 약 60% 급락이 나타났던 당시 구조와 유사하다는 평가다. 단기 추격 매수 세력의 단가 하락이 겹치며 매도 압력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위축 조짐이 뚜렷하다. XRP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24시간 기준 4.50% 감소한 34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투기적 수요가 빠르게 줄고 있음을 보여준다. 같은 기간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518만 달러로, 숏 포지션 청산액 190만 달러를 크게 웃돌며 강세 베팅이 대거 정리됐다.
기술적으로도 하방 압력이 우세하다. 엑스알피 가격은 4시간 차트 기준 20주기 지수이동평균선(EMA) 2.00달러와 50주기 EMA 2.04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두 이동평균선 모두 하향 기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50주기 EMA가 200주기 EMA를 하향 돌파하는 데드크로스가 형성돼 중기 하락 추세가 강화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추가 하락 시 1차 관건은 1.92달러 선이며,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1월 초 저점을 잇는 추세선 인근인 1.89달러, 나아가 2차 피벗 지지선인 1.85달러까지도 열려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음의 영역에서 하락 폭을 키우고 있고, 상대강도지수(RSI)는 29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해 강한 매도 우위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반등을 위해서는 2.03~2.04달러 구간을 회복하며 추세선 상단을 명확히 돌파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