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리스크, 비트코인 9만 달러 지켜낼 수 있을까

2026-01-20(화) 08:01
그린란드 리스크, 비트코인 9만 달러 지켜낼 수 있을까/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그린란드 리스크, 비트코인 9만 달러 지켜낼 수 있을까/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9만 1,000달러 아래로 밀렸고, 기술 지표 역시 단기 조정이 더 깊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1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 간 긴장과 관세 위협이 겹치며 하락 압박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스웨덴·프랑스·독일·네덜란드·핀란드·영국·노르웨이 등 8개국을 대상으로 2월 1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이에 대응해 유럽연합(EU) 주요 국가들은 최대 930억 유로, 약 1,010억 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 또는 미국 기업의 시장 접근 제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금과 은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켰고, 금(XAU)은 사상 최고가를, 은(XAG) 역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긴장은 추가 발언으로 한층 증폭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와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했다고 공개하며, 해당 지역이 국가 및 세계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이 사안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서도 다자 논의 대상이 될 예정으로, 시장의 경계심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격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6거래일 연속 음봉을 기록하며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9만 2,345달러를 하향 이탈했고, 심리적 지지선인 9만 달러를 시험하고 있다. 이 구간마저 지켜내지 못할 경우, 다음 하단 목표로는 8만 5,569달러가 거론된다. 이는 지난해 4월 저점 7만 4,508달러에서 10월 사상 최고가 12만 6,199달러까지의 상승 구간 기준 78.6%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과 겹친다.

 

기술 지표도 약세 신호가 나타난다. 일봉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47로 중립선인 50 아래로 내려오며 하방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하락 교차를 형성해 단기 약세 시나리오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반등에 성공할 경우에는 61.8%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9만 4,253달러가 1차 회복 목표로 제시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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