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
엑스알피(XRP, 리플)의 시장 구조가 장기 하락장이 시작됐던 2022년 초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단기적인 추세 반전보다는 지루한 횡보 합병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단기 투자자들은 저점에서 매집하고 있지만 장기 보유자들은 손실 구간에 머물러 있는 ‘분배 스트레스’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의 지표를 인용해 XRP 시장이 2022년 초의 패턴을 답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1주일에서 1개월 사이의 단기 보유자들은 6개월에서 12개월 장기 보유자들의 실현 가격(Realized Price)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토큰을 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규 진입자가 싼값에 물량을 확보하는 동안 기존 보유자들은 물려있는 상태가 지속되는 전형적인 조정기의 특징이다.
이러한 온체인 구조는 가격이 오를 때마다 본전 심리에 따른 매도 압력을 유발해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지난 2022년 2월에도 이와 유사한 데이터 흐름이 나타난 직후 장기간의 가격 다지기와 하락 변동성이 뒤따른 바 있다. 매체는 현재 시장이 축적과 분배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뚜렷한 추세 반전 신호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손실 상태 공급량(Supply in Loss) 지표 또한 시장의 불안정성을 더하고 있다. 현재 손실 구간에 있는 XRP 물량은 약 260억 개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25년 말 고점 대비 가격이 하락하면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반면 수익 상태 공급량은 약 400억 개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확신이 점차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불안한 흐름이 감지된다. 엑스알피는 최근 2.00달러에서 2.10달러 구간으로 반등을 시도했으나, 12시간 차트 기준 방향성 지수(DMI)는 매수와 매도 어느 쪽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추세 강도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단기적인 랠리가 나타나더라도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지기보다는 박스권 내 등락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시장 데이터는 XRP가 구조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했음을 알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엑스알피가 장기 보유자들의 손실 물량을 소화하고 이전의 실현 가격대를 회복할 만큼 강력한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당분간 변동성에 취약한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