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보다 무서운 변화! 솔라나 스테이블코인 급감

2026-01-20(화) 08:01
솔라나(SOL)/AI 생성 이미지

▲ 솔라나(SOL)/AI 생성 이미지     ©

 

솔라나 생태계에서 눈에 띄는 경고 신호가 포착됐다. 가격 급락의 전조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네트워크 내부의 ‘현금성 자산’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대목이다.

 

1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SOL) 네트워크에 예치된 스테이블코인 규모가 최근 한 달 사이 약 27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30일 기준 약 17% 줄어든 수치로, 감소분의 절반 이상이 불과 최근 7일 동안 발생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돼 디파이(DeFi) 거래와 결제의 핵심 유동성 역할을 한다. 특정 블록체인에서 스테이블코인 잔액이 줄어든다는 것은 투자 자금이 환매되거나 다른 네트워크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 결과 체인 위에서 활용 가능한 자금이 줄고, 디앱(dApp) 수익과 개발 유인이 약화되며, 결국 네이티브 토큰 가격에도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스테이블코인 총량은 같은 기간 거의 변동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자금이 시장 전체에서 빠져나갔다기보다, 솔라나에서만 이탈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의 ‘주차장’ 역할을 하는 이더리움(Ethereum) 역시 같은 기간 잔액이 약 1% 감소해, 경쟁 체인이 솔라나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 같은 흐름은 투자자들이 솔라나 생태계에 대해 일시적인 불신을 갖고 있음을 암시한다. 진행 중인 솔라나 재단과 솔라나 랩스 관련 집단소송 등 불확실성이 자금 이동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이는 당장 폭락을 예고하는 신호라기보다, 단기 조정 국면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경고등’에 가깝다는 평가다.

 

실제로 솔라나의 디파이 예치 자산 규모(TVL)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약 88억 달러였던 TVL은 1월 중순 기준 92억 달러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솔라나 가격이 단기적으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스테이블코인 잔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지가 관건이라며, 현재로서는 과도한 공포보다 추세 변화를 점검하는 냉정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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