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
이더리움(ETH)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가격 조정 속에서도 고래와 개인 투자자 간의 매매 패턴이 극명하게 엇갈리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네트워크 활성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펀더멘털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주체별로 상반된 대응을 보여 향후 가격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1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지난주 1만에서 10만 ETH를 보유한 고래 그룹은 약 19만 이더리움을 매집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반면 1,000에서 1만 ETH, 100에서 1,000 ETH를 보유한 개인 투자자(retail trader) 그룹은 같은 기간 51만 이더리움 이상을 매도해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는 미국과 유럽 간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의 엇갈린 심리와 달리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성도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간 활성 주소 수는 70만 6,000개를 돌파하며 2021년 5월의 고점을 넘어섰고, 일일 거래량 또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목할 점은 네트워크 활동 급증에도 불구하고 거래 수수료는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과거 네트워크 혼잡이 고비용으로 직결되던 현상과 대조적인데, 최근 가스 한도를 늘리고 레이어2 처리량을 개선한 푸사카 업그레이드 등 지속적인 네트워크 개선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이더리움은 3.5% 하락하며 24시간 동안 1억 2,06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현재 가격은 12월 18일부터 이어진 상승 추세선과 20일 및 50일 지수이동평균(EMA) 부근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만약 이 추세선이 무너질 경우 3,05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으나, 지지선 방어에 성공한다면 200일 EMA 저항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와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가 하락하며 중립 구간을 테스트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표가 중립 이하로 확실히 떨어질 경우 약세 모멘텀이 가속화될 수 있어, 향후 추세선의 지지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