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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폭락 반복하나…비트코인 ‘5대 약세 신호’ 한꺼번에 떴다

2026-01-19(월) 09:01
비트코인 베어마켓(약세장)

▲ 비트코인 베어마켓(약세장)    

 

비트코인(Bitcoin, BTC)이 2026년 들어 기술적·역사적·온체인 지표 전반에서 동시다발적인 약세 신호를 드러내며 본격적인 하락 국면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2.5% 가까이 하락해 9만 2,663달러까지 밀리며 1월 들어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추가 관세 발표 이후 미·EU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이 가중됐고, 시장에서는 2026년 약세장 초기 신호가 동시에 포착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기술적 지표에서는 일목균형표에서 주간 기준 쿠모 트위스트가 발생했다. 분석가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선행스팬 A와 선행스팬 B가 교차하며 미래 구름이 하락 방향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세 차례 사이클에서 주간 쿠모가 약세로 전환된 이후 비트코인이 67%에서 70% 수준의 조정을 겪었다고 지적하며 “즉각적인 폭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구조와 추세가 이미 약세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가격 구조 역시 핵심 장기 지표 아래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36일 이동평균선이 아닌 365일 이동평균선 10만 1,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구간은 2022년 약세장에서 반등을 번번이 차단했던 핵심 저항선이다. 코인 뷰로(Coin Bureau)는 이 선 아래 체류 자체가 시장이 여전히 약세 국면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고, 크립토 레이븐(Crypto Raven)은 5일 차트 가우시안 채널 중단선 이탈이 보다 공격적인 약세장의 시작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단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현재 반등은 데드캣 바운스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과거 사이클과 비교한 역사적 패턴도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2013년 고점 이후 비트코인은 75.9% 급락했고, 2017년 이후에는 81.2%, 2021년 이후에는 약 74% 하락했다. 이번 사이클에서는 고점 대비 하락폭이 30%를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과거 평균과 비교하면 조정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 일각에서는 현재 하락이 본격적인 하락 국면의 시작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시장 사이클 지표 역시 아직 바닥 신호를 주지 않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불·베어 시장 사이클 지표에 따르면 약세 국면은 2025년 10월 시작됐지만 아직 극단적 약세 구간에는 진입하지 않았다. 한 분석가는 “과거 모든 사이클에서 최종 바닥은 더 깊은 약세 구간에서 형성됐다”며 “현재 단계는 하락이 더 이어질 수 있는 위치”라고 평가했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대형 보유자들의 분배 움직임이 포착됐다. 최근 거래소 유입량이 증가했고, 특히 10BTC에서 100BTC, 100BTC에서 1,000BTC 구간의 중대형 지갑 유입이 두드러졌다. 분석가들은 거래소 이동이 장기 보유보다는 매도 준비 성격이 강하다고 해석하며 “대형 보유자의 전략적 분배와 거래소 유입 증가는 시장이 보다 취약한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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