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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하셋 가고 매파 워시 온다? 비트코인 유동성 파티 끝나나

2026-01-19(월) 08:01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하셋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유임을 선호한다고 밝히면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경쟁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하셋의 낙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매파 성향을 띤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의 지명 가능성이 부상했고, 이에 따른 시장 유동성 축소 우려가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1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진서차이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폴리마켓 데이터 기준 워시의 차기 의장 당선 확률은 62%까지 치솟았다. 하셋은 트럼프의 경제 정책을 옹호하며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를 지지해 온 인물로 시장 친화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되지만, 트럼프가 그를 백악관에 묶어두려는 의중을 내비치면서 의장직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게 되었다.

 

반면 유력 후보로 떠오른 케빈 워시는 과거 연준 이사 재임 시절부터 인플레이션 통제와 금융 안정을 중시해 온 인물이다. 그는 최근 금리 인하 필요성에는 동의했으나,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를 강력히 주장하는 등 하셋에 비해 통화 정책에서 훨씬 보수적이고 매파적인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는 워시가 하셋보다 연준의 독립성을 중시하며 시장의 기대보다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기류 변화에 금융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워시의 부상 소식에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59%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워시 체제하에서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국채 수익률 상승은 통상적으로 비트코인(BTC) 등 위험 자산의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암호화폐 시장의 관점에서는 유동성 공급의 주체인 연준 의장의 성향이 매우 중요하다. 하셋이 의장이 될 경우 예상됐던 풍부한 달러 유동성 공급 시나리오가 워시의 등장으로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하셋이 지명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워시의 매파적 성향이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워시는 비트코인을 금과 유사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하면서도 민간 암호화폐의 일상적 사용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으며, 오히려 미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적극 지지하는 편이다. 전문가들은 차기 연준 의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규제 방향과 유동성 환경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향후 인선 과정이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적 추세를 결정짓는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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