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럼프의 ‘관세 카드’와 나토 균열 조짐, 비트코인은 왜 다시 주목받나/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
비트코인이 트럼프발 관세 위협과 규제 불확실성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하며 9만 2,000달러 선이 붕괴되는 플래시 크래시(폭락)를 겪어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하는 등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양상이다.
1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진서차이징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장중 한때 9만 5,000달러 상방에서 9만 1,910달러까지 급락했고, 이더리움(ETH) 역시 3,177달러까지 밀리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시간 동안 전체 네트워크에서 약 7억 7,8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매수)이 7억 5,00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해 상승장에 배팅한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 폭락의 주요 트리거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지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매입 문제와 관련해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 8개국에 10%에서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 인해 무역 전쟁 공포가 확산되며 금과 은 등 안전 자산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나스닥 선물과 암호화폐 등 위험 자산은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내 규제 불확실성도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러티법(CLARITY Act)이 의회 통과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해당 법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자 백악관과 마찰을 빚고 있다. 업계 리더와 규제 당국 간의 골이 깊어지며 법안 도입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추세 전환이 아닌 약세장 속 일시적 반등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이 11월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나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며, 365일 이동평균선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할 경우 2022년과 유사한 하락장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석가들은 현재 가격이 단기 보유자의 평균 매입 단가인 9만 9,460달러를 밑돌고 있어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2026년이 이더리움의 해가 될 것이라며, 실물 자산 토큰화와 금융 기관의 채택 가속화로 인해 ETH가 1만 2,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부 트레이더들 또한 현재의 조정을 1분기 상승장을 위한 숨 고르기 과정으로 해석하며 시장의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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