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BMNR)/출처: X © |
이더리움 보유량이 가장 많은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기업이 2억 달러를 유튜브 제국에 베팅한 배경은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이더리움의 ‘실사용 입구’를 선점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읽힌다.
1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진서차이징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을 최대 규모로 보유한 DAT 기업 비트마인(BitMine)은 비스트 인더스트리(Beast Industries)에 2억 달러를 투자했다. 비스트 인더스트리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지미 도널드슨(Jimmy Donaldson), 즉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소비재 기업으로, 전 세계 누적 구독자 수 4억 5,000만 명, 월간 조회 수 50억 회 이상을 기록하는 초대형 미디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비스트 인더스트리는 미스터비스트의 미디어 제국과 함께 피스트어블스(Feastables) 등 고성장 소비자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으며, 최근 ‘MrBeast Financial’ 상표를 출원하며 핀테크와 암호화폐 연계 서비스 진출 가능성도 시사했다. 단순 콘텐츠 기업을 넘어 금융과 결제 영역까지 확장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마인 회장 톰 리는 이번 투자를 전략적 결정으로 규정하며, 비스트 인더스트리가 Z세대와 알파세대, 밀레니얼 세대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세대 대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토큰화와 디지털 화폐 확산으로 미디어·커머스·금융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으며, 이더리움이 그 중심에서 미래 금융의 기반 레이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는 비트마인 연례 주주총회 직전에 공개됐다.
매체는 이번 투자의 본질이 마케팅 효과를 넘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미스터비스트 플랫폼이 이더리움 신규 사용자 유입의 관문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마인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멤버십·충성도 프로그램, 지식재산권 관리, 디지털 결제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비스트 인더스트리 측은 구체적인 계획을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다만 핵심 가치는 대형 소비자 브랜드에 이더리움 기반 금융 시스템을 직접 결합할 수 있는 잠재력에 있다는 평가다.
비트마인 입장에서 이번 투자는 ‘문샷’ 자본 배분 전략의 연장선이다. 회사는 자산의 약 5%를 이더리움과 비트코인(Bitcoin, BTC) 핵심 보유분 외 고위험·고수익 투자에 배정하고 있으며, 앞서 2025년 9월에는 디지털 자산 관리 기업 에잇코 홀딩스(Eightco Holdings)에 투자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자체 미국산 검증자 네트워크(MAVAN) 출시도 예고하며 스테이킹 경제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매체는 DAT 기업들이 저평가 논란에 직면한 시점에서, 비트마인의 행보가 단순 보유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이 전략이 성공한다면 일부 DAT는 기초 자산인 이더리움 가격 상승과 스테이킹 수익을 넘어서는 성과를 낼 수 있지만, 실행력과 실제 가치 창출 여부가 향후 주주 판단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점도 함께 짚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