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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비밀 금고 속 60만 BTC, 미국 정부가 ‘꿀꺽’하면?

2026-01-19(월) 01:01
베네수엘라, 비트코인(BTC), 미국/AI 생성 이미지

▲ 베네수엘라, 비트코인(BTC), 미국/AI 생성 이미지

미국 정보기관을 중심으로 베네수엘라 정권이 약 600억 달러에 달하는 60만 BTC를 비밀리에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 공동 진행자 루이스 라스킨(Louis Raskin)은 1월 18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경제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오리노코 광산의 금 판매 대금과 국영 석유 기업 PDVSA의 석유 수익을 테더를 거쳐 비트코인(Bitcoin, BTC)으로 전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2024년 1만 1,000대 이상의 채굴기를 압수한 베네수엘라 정부가 이를 활용해 그림자 채굴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비자금을 축적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아캄과 같은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들은 60만BTC에 달하는 대규모 지갑 클러스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루이스는 베네수엘라가 토네이도 캐시와 같은 믹싱 서비스와 복잡한 대리인 네트워크를 통해 자금을 은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만약 미국 정부가 이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한다면 사토시 나카모토 보유량과 맞먹는 100만BTC를 통제하게 되어 사실상 시장의 절대적인 고래로 등극하게 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의장 폴 앳킨스(Paul Atkins)가 해당 자산의 압수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음에도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미국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가 압수 자산에 대해 매각이 아닌 보유 원칙을 천명한 만큼 미국 정부가 이 물량을 확보할 경우 전체 유통량의 3%가 시장에서 영구적으로 사라지는 공급 충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자산 압수를 넘어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브릭스 국가들은 미국이 비트코인을 독점하며 디지털 패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루이스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자산인 이 비트코인이 미국의 달러 방어 수단으로 전용되는 것에 대한 윤리적 논란 또한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결국 60만 개의 비트코인은 키 분실로 영구 소실되어 희소성을 극대화하거나 미국 정부의 손에 들어가 강력한 정책 도구로 활용되는 두 가지 운명 중 하나를 맞이할 전망이다. 어떤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든 비트코인은 더 이상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닌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 자산으로 격상되었음을 의미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