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유동성 부족이라고 암호화폐 마켓 메이킹 업체 오로스(Auros)의 고객총괄책임자(CCO) 제이슨 앳킨스(Jason Atkins)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의 구조적 결함이 변동성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다. 월스트리트의 자본이 시장에 진입하기에는 마켓 뎁스(오더북 상 시장가 1% 범위 내 매수·매도 주문 총액)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들어오고 싶어도 이들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단순히 기관 관심을 끌어오는 것보다 그 규모를 감당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유동성 부족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 강제청산 사태 등 반복된 디레버리징 사태로 인한 이탈 때문이다. 유동성 공급자들이 줄어들며 트레이딩이 위축되고, 다시 마켓 메이커들이 호가를 얇게 만들게 된다. 얇아진 호가창은 더 높은 변동성을 유발하고, 이는 기관들의 리스크 관리 규정에 어긋나 자본 유입이 차단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