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시인피니티(AXS)/출처: X |
엑시인피니티(AXS)가 일주일 만에 100% 넘게 폭등하며 보합세에 머문 암호화폐 시장 속에서 독보적인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봇(Bot)을 겨냥한 과감한 공급 축소 정책이 시장의 호응을 얻은 가운데, 게임파이(GameFi) 섹터로의 자금 순환과 기술적 돌파가 맞물리며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1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엑시인피니티는 지난 24시간 동안 9.14% 상승한 1.9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0.06%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과 대조적인 행보로, 주간 상승률은 무려 101.6%에 달한다. 이번 상승의 핵심 트리거는 지난 1월 7일 단행된 토큰 이코노미 개편으로, 게임 내 보상 토큰의 발행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주효했다.
구체적으로 엑시인피니티 팀은 오리진 게임 모드에서 봇들이 독식하던 스무스 러브 포션(SLP) 보상을 중단함으로써 일일 발행량을 약 90% 급감시켰다. 이전까지 하루 평균 약 450만 개의 SLP가 매도되어 AXS 생태계를 짓누르던 하방 압력이 사라지면서, 일일 약 18만 달러 규모의 매도세가 증발하는 즉각적인 공급 쇼크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펀더멘털의 개선으로 해석된다.
기술적 지표 또한 강력한 매수 신호를 보내며 알고리즘 매매를 자극하고 있다. AXS는 지난 4개월간 지속된 하락 채널을 상향 돌파하며 주요 저항선인 1.50달러를 넘어섰고,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201% 폭증한 1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는 83.01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해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역설적으로 강한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투기적 수요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상승 랠리와 함께 미결제 약정은 180% 급증한 4,46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펀딩 비율이 양수(+0.0024%)를 유지하며 롱 포지션 베팅이 우세함을 증명했다. 다만 현물 대비 무기한 선물 거래량 비율이 0.23을 기록해 이번 상승이 유기적인 현물 매수보다는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 5,000달러 선에서 안정을 찾으며 트레이더들이 게임 관련 토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AXS가 20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1.79달러 지지선을 방어할 수 있는지 여부다. 이 구간을 성공적으로 사수한다면, 투자자의 43%가 손실 구간에 머물러 있는 2.50달러 선까지 추가 상승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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